겨울철 전기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도 증가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총 55,144천원의 피해가 발생하였고, 그 중 3건이 전기적 요인에 의해 11,114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장소별로는 주거 2, 비주거 4, 임야 3, 차량 1건으로 그 중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다중이용업에서의 화재가 2건이 발생하였다. ○○주점 룸에서 영업 중 화재가 발생하여 룸 2실 및 온풍기 등 영업 집기류 등이 소실되는 피해는 입었으나 관계자의 신속한 조치(인명대피 등)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예방방법으로는 일상생활에서 익숙해진 평소의 생활습관이 안전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반복되고 고착되어 발생하므로, 생활공간 등에서 먼지 및 습기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멀티탭 등 전기용품은 먼지 및 습기를 제거 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청소를 실시하여야한다. 사용 후에는 전기용품의 전원을 꺼두는 것 이외 플러그를 뽑아두어야 한다. 누전차단기는 월 1회 이상 점검하고 전기용품은 규격 및 허용량에 맞게 사용하는 습관을 생활화하여야 한다. 최용석 / 울진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소방령
공무원 채용 면접 당시 가장 어려웠던 질문 중의 하나가 “선거에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였다. 단순히 생각하면 투명한 절차 공개, 정확한 정보 제공 등 원론적인 답변이 가능하겠지만, 쉽게 답변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조합장 선거가 다가오면서 신뢰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본다. 신뢰의 기저(基底)에는 준법의식이 깔려있다. 즉, 'Fair play'를 한다는 믿음이 있어야 신뢰가 쌓이는 것이다. 박지성이나 김연아 같은 스포츠 스타들은 뛰어난 실력 뿐만 아니라 'Fair play'를 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은 것이다. 오는 3월 13일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실시된다. 조합의 목적은, 사기업과 달리 이윤추구보다 조합원 상호협동을 통한 편의증대와 조합원에게 봉사하는 데 있다. 따라서 자조‧민주주의‧평등‧공정‧연대를 기본적 가치로 삼고, 조합원은 성실‧공개‧사회적 책임‧타인에 대한 배려를 윤리적 가치로 삼는다. 이처럼 공익 지향의 조합이 만약 신뢰도가 낮은 조합장을 뽑는다면 조합의 기본적인 가치를 지킬 수가 없게 된다. 그리하여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2005년부터 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받아 관리해 왔으며, 농협‧수협‧산림조합 등에
각 지역 소방서는 지속적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홍보활동 및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을 실시하여 최근에는 소방차, 경찰차 등 긴급차량이 출동할 때 도로 위의 차량들이 길을 터주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이렇게 긴급차량 출동 시 도로위에서의 진로 양보는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불법주정차 차량이나, 진입로 공간의 장애물 적재로 여전히 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올해 3월 발생한 부산 동래구 수안동 아파트 화재로 일가족 4명이 숨지고, 연이어 발생한 대전 동구 아파트 화재로 70대여성이 숨지는 등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두 화재의 공통점은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진입시간이 지연되었다는 부분과, 소방장비를 활용할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어려웠다는 점이다. 화재가 났던 아파트를 KTV 국민방송에서 다시 현장 취재한 결과 아파트입구에는 여전히 주택가 불법주차가 되어 있고, 이것은 다른 주택가도 마찬가지인 상황으로 불법 주차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화재 발생건수는 16년 4907건, 17년 4869건 18년 현재까지 4814건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나, 대형 참사
건물 내 화재 현장은 실내에 가득한 연기로 인해 시야확보가 곤란하고 공포와 두려움으로 인해 정상적인 상황판단이 어렵다. 겨울이 시작되는 11월부터 화재는 점점 늘어나며, 이로 인해 재산피해 및 다수의 인명피해도 발생한다. 현대식 건물은 미로씩 구조로 복잡다양하고 고층이며, 다수가 이용하는 시설로 되어 있어 화재가 아니더라도 피난에 어려움이 많다. 화재 발생 시 어둠과 두려움 속에서 연기와 불길을 피해 자신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건 오직 비상구뿐이다. 여기서 비상구란 화재나 지진 등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급히 대피 할 수 있도록 마련한 출입구를 말하며, 가로 75cm이상*세로150cm이상으로 정한 최소한의 규정이다. 이는 위급한 상황발생시 성인 1명 정도 빠져 나갈 수 있는 크기이며, 항시 밖으로 열리는 구조여야 한다. 이러한 비상구를 훼손하는 행위 등을 한다면 화재 등 각종 재난·재해 발생 시 인재로 인한 대형 인명피해가 발생 할 것이며, 우리의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잃게 되는 아픔을 격을 것이다. 비상구를 훼손하는 행위 등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피난・방화시설 훼손 폐쇄행위, 피난・방화시설 물건적치 또는
2018 상반기 복권 판매금액 2조원 돌파, 국내 증권시장 투자 인구는 계좌기준 약 250만명,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거래에 참여한 인원 약 300만명 등 현재 한국은 경제적인 투자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투자의 성패는 끊임없는 정보분석, 전문가의 조언, 국내외 정세파악, 본인의 직관 등 많은 복합적인 요소들에 따라 좌우된다. 흥미롭게도 선거 또한 투자 메커니즘과 아주 유사하다. 투자를 선거에 대입해보자. 투자자인 유권자는 투자처인 후보자들의 포트폴리오(공약)를 보고, 표라는 자본을 투입한다. 이 때 유권자가 던진 1표는 대통령선거에서 약 4726만원(5년간 행정부 예산 기반으로 1인당 투표의 경제적 가치환산), 지방선거에서는 약 2,891만원(4년 예산 기반으로 1인당 투표의 경제적 가치환산)에 달한다고 한다. 유권자가 좋은 후보자를 선출하면 투자는 성공적인 투자요, 그 반대라면 실패인 셈이다. 또한, 유권자는 자본을 투입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내가 선택한 후보자가 얼마나 잘 공약을 이행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파악하여 다가오는 다음 선거에서도 같은 투자처에 투자를 할 것인지를 결정한다. 나아가 지속적인 투자(선거)를 통해 더 좋은
사회구조가 복잡해지면서 재난·재해의 유형이 복잡해지고, 대형사고 또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요즘 각종 재난 현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소방자동차를 애타게 기다리며 1초라도 빨리 도착하여 화재를 진압하고 사람들을 위험에서 벗어나게 해 주길 바랍니다. 소방관들 또한 신속한 출동으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 귀중한 생명을 구하고 싶은 마음은 공통된 생각일 것입니다. 그러나 의정부 대봉아파트 화재 현장처럼 주위의 차량들이 양보하지 않아, 소방차가 현장에 늦게 도착하여 화재피해를 키운 사례가 있었습니다. 현재 소방기본법 개정으로 소방차의 우선통행권을 방해하는 경우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과 같은 재제 수단도 있지만, 근본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시민들께 긴급자동차가 출동하면 다음과 같이 차량을 피양해 소방차의 출동에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교차로에서는 교차로를 지나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합니다. 둘째, 일방통행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합니다. 셋째, 편도 1차선 도로에서는 우측 가장자리로 진로 양보 및 일시정지를 해야 합니다. 넷째, 편도 2차선 도로에서는 긴급자동
기상관측 사상 111년 만에 닥친 폭염으로 몸살을 앓은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추위와 함께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기온의 하강으로 가정에서는 자연스레 난방기의 사용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화재발생률 또한 급격히 상승한다. 가정에서 쓰는 난방용품은 전기장판, 전기요, 전기온풍기, 전기난로 등 겨울철 우리 생활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정도로 다양하게 쓰이고 있으나 작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첫째, 각종 제품을 사용하기 전 전선이나 전열부에 먼지가 끼어 있으면 제거하고 파손 또는 벗겨진 전선 피복은 없는지 확인한다. 둘째, 사용하지 않는 전열 기구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아두거나 스위치를 꺼놓고 콘센트에서 플러그를 뽑을 때에는 손상되지 않게 몸 전체를 잡고 뽑아야 한다. 셋째, 전기매트는 짧은 시간에 가열되므로 필요할 때 켜서 사용하되 외출 시엔 반드시 끄며, 보관 시 종이 접듯이 접지 말아야 합니다. 전기매트를 접을 경우 내부 열선이 꺾여 파손되거나 망가져서 이를 모르고 사용할 때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므로, 보관 시에는 열선이 꺾이지 않도록 둥글게 말아서
어김없이 올해도 여름 휴가철이 돌아왔다. 학생들의 방학과 직장인들의 휴가기간이 겹치면서 연인, 가족, 동료, 친구들과 어디로 갈까? 무엇을 할까? 나름 고민들이 많을 것이다. 일상에서의 탈출,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조용히 쉴 수 있는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여행은 힘들긴 하지만 추억이 되고 삶의 활력소가 되는 윤활유이기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추억이 되어야 할 여행이 때로는 평생 지우지 못할 악몽으로 기억되는 사례가 있다. 바로 여름철 물놀이 사고이다. 물놀이객은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적정한 깊이에서만 물놀이를 하여야 하며, 특히 어린이들은 혼자서 수영하는 것을 피하고, 주변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항상 지켜보고 있어야 하며 한시도 긴장을 풀어서는 안된다. 해수욕장 등 야외물놀이, 수상스포츠 활동시 구명조끼 등과 같은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물놀이를 즐겨야 하며, 119구조대나 안전요원이 없는 계곡, 저수지, 강변 등에서 물에 빠진 사람들을 목격하게 되면 직접 구조하기보다는 주위사람들에게 사고사실을 큰소리로 알려 도움을 요청하고 줄이나 허리끈을 엮어 던지거나, 긴 막대를 이용해 익수자를 구조할 수
고사성어에 모야무지(某也無知)라는 말이 있다. ‘어두운 밤이어서 아무도 알지 못한다.’라는 뜻으로, ‘후한서’의 ‘양진열전’서 유래하였다. 중국 후한의 ‘양진’은 형주 자사 에서 동래 태수의 벼슬에 올랐는데, 양진이 형주자사로 있을 때 은혜를 입은 창읍현령 왕밀은 옛 상관이었던 양진을 대접하려고 한밤중에 그에게 황금을 예물로 주었다. 양진은 예물을 거절하면서 ‘나는 그대를 아는데, 그대는 왜 나를 모르는가.’라고 말하자 왕밀은 양진이 일부러 선물을 받지 않는 줄 알고 ‘한밤중이라 아무도 모를 겁니다.’라고 선물을 받으라고 권하였으나, 양진은 화를 내면서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너와 내가 아는데 어찌 아무도 모른다고 하는가.’ 라고 말하였고 이에 왕밀은 부끄러워하며 황금을 다시 가져갔다. 이처럼 중국 후한의 ‘양진’은 공정하고 청렴하여 아랫사람들을 사사롭게 만나지 않았다. 그의 오랜 친구들은 그에게 자손을 위해 재산을 좀 마련하라고 하였으나 양진은 ‘청백리의 자손이라는 명성을 물려주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는가.’ 라고 말하였다고 한다. 이 고사성어에 비추어볼 때, 최근 일부 공직자가 직무관련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는 등의 비위행위가 발생하여 구설수에 오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