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은 살아가도 보면 평온한 일상의 모습을 가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간혹 뜻 밖의 긴급한 사태 또는 상황을 맞이하는 경우도 맞이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를 우리 비상(非常)또는 비상사태라 한다.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상황을 빠져나갈 안전한 출구가 필요한데 이를 우리는 비상구라 한다. 위기의 상황에서 안전지대로 대피하게 하는 통로인 비상구의 중요성은 근래에 발생한 제천화재 등 많은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선례들을 통해서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을 것이다. 이후 2년여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화재 현장에는 비상구를 적절히 이용하지 못해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화재로 인한 사망은 연기에 의한 질식사가 대부분이며 사망자는 출입구 쪽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리 모두 비상구의 중요성 다시 한번 생각하고 관계자뿐만 아니라 이용자 스스로도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여 언제 닥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서는 피난ㆍ방화시설의 유지관리 의무를 강조해 오고 있다. 지난해 10월 1일자로 ‘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 포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를 ‘소방시설 등에 대한 불법
서늘한 가을 날씨를 넘어서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해지다 보니 금세 겨울이 찾아올 듯한 추위를 느끼게 된다. 이렇듯 날씨가 추워지다 보니 액체연료와 가스보다 가격이 저렴한 전기매트나, 화목보일러 등을 사용하는 가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비례하여 겨울철 화재로 빈번하게 발생하게 된다. 전기매트의 경우 전기장판 쿠드나 열선이 단락 되어 화재가 발생하며, 전선을 덮고 있는 가연물질이 발화되어 급격하게 화재가 확산되는 형태를 보이게 된다. 전기매트의 사용 시 유의사항으로는 첫째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전기매트를 처음 사용할 때는 1~2일정도 정상작동 및 이상 유무를 확인하며, 둘째 전기매트 위나 밑에 이불을 장시간 깔아놓지 않는다. 셋째 온도조절기에 충격이나 가열 시 순간전압이 높아지거나 기능상으로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넷째 자동온도조절기나 자동 차단 장치가 있더라도 장시간 집을 비웃 때는 전원을 차단한다. 다섯째 접촉불량, 합선의 원인이 되는 접어서 보관하는 방법을 지양하고 내부 전선 손상 방지를 위해 말아서 보관한다. 화목 보일러 경우 취급 부주의에 의해 불티가 가연물에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하거나 과열에 의한 복사열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발
겨울철은 다른 계절과 달리 화재예방이 더욱 강조되는 계절이다. 여름과 가을에 비해 기온이 하강하면서 난방용품 사용이 증가하고 이로 인한 화재 발생건수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점유율 또한 가장 높다. 이에 매년 소방서에서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등을 추진하여 화재예방을 위한 홍보활동 강화와 선제적 현장대응능력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겨울철 화재는 크게 줄지 않고 구급출동 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 확보와 재난 발생 시 소방차가 초기 대응에 효과적으로 출동하기 위한‘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싶다. 심정지 환자의 경우에는‘4분 경과 후 1분 마다 생존율이 7~10%씩 감소’ 하고‘10분경과 시 생존율은 5% 미만으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소방이 시간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소방차 통행로 확보를 위하여 숙박시설 밀집지역, 주택 밀집지역, 전통시장 등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를 하고 있으며, 2010년 12월 9일‘도로 교통법’개정에 따라 긴급 소방차량에 대한 양보의무 위반 차량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단속보다는 양보하는 시민 의식
쌀쌀하고 건조해진 겨울철, 유난히 화재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소방당국은 화재 피해절감을 위해서 여러 가지 소방정책을 시행 중이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운동이다. 골든타임 5분, 소방차 모세의 기적 등 언론매체를 통해서 많이들 접했을 것이다.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소방대원들은 매 출동마다 소방 출동로 확보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으며, 다방면으로는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 다중밀집장소, 차량밀집지역에서 소방통로확보 훈련 및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 운동을 실시하는 등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5분이라는 시간은 짧게 느껴지지만, 화재 발생 후 5분이라는 시간이 지나면 연소 확대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게 되고, 연소 확대 속도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피해면적이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퍼지고, 인명구조 확률도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또한, 구급현장에서 심정지 응급환자의 경우 5분 이내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생존율이 25%미 만으로 급감하고, 심각한 뇌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1분 1초라도 빨리 현장에 도착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아직은 출동 중 여러 어려움을 겪는 것이 현
올해도 어김없이 입동을 지나면서 뚝 떨어진 기온과 매서운 찬바람이 긴 겨울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이에 따라 각 가정에서는 한동안 구석에 묵혀놓았던 난방용 기계·기구를 다시 꺼내놓거나 새 제품을 구매하여 겨울나기를 준비하곤 하는데 이 중 전기온열매트는 매년 난방비 부담이 증가하는 요즘, 가정에서 간편하고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보조난방수단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그와 동시에 전기온열매트와 관련한 화재사고 역시 전국적으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화재발생통계를 살펴보면 경상북도의 경우 ‘부주의’가 전체 2,686건 중 1,076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전기화재는 606건으로 그 뒤를 이었는데 이 중 전기매트(장판)류는 6건, 전국적으로는 265건의 화재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는 화재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진 경우이며 복합적인 열원의 작용으로 인한 발화원의 소실로 원인미상 처리된 경우도 적지않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전기매트에 의한 화재는 제품자체의 불량에 기인한 것보다는 사용자의 부주의한 1차적 행위로 말미암아 화재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매트의 내부는 발열선이 내장되어있어 접어서 보관할 경우 고정된 선이 꼬이거나 겹치면서
여름의 폭염과 잇단 무서운 태풍의 고통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월동기가 도래했고, 날씨가 쌀쌀하게 변해 그 어느 때보다 화재에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기다. 이에 우리는 소방시설의 유지관리에 신경을 쓰고, 각종 화기를 다룸에 있어 평소보다 더욱 관심을 가지고 주의해야 할 때이다. 최근 영화관은 복합영화관(멀티플렉스)의 형태로 운영되는 곳이 많은데, 이는 다양한 문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초고층의 형태나 지하공간에 위치하고 있다. 영화관 구조상 유독성의 농연과 가스는 외부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므로 화재 발생시 실내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이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공포감을 느끼게 되고, 다수의 관람객이 비상구로 한 번에 몰리는 병목현상이 생겨 2차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사람들은 화재 발생시 빛을 따라 나가려고 하고, 다수가 움직이는 곳으로 나가려고 한다. 그곳이 확실하지 않은 탈출구라면 다수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된다. 그럼 영화관 화재발생시 어떻게 대피 할까? 첫째, 주변에 소리를 치며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고 119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둘째, 화재 초진에 중요한 소화기나 옥내소화전이 보이면 신속하게 초기 진화를 시도해야 한다, 초
울진에서는 최근 5년간 전체 화재 중 겨울철 화재가 38.7%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다. 기온이 가장 낮은 1월에 화기사용 및 실내 활동이 늘어나며, 난방용품(전기장판, 히터 등)의 부주의한 사용으로 겨울철 화재는 꾸준히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5년간 발생한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로 인한 화재 점유율이 48.7%로 가장 높으며, 전기적 원인(22.5%), 원인미상(18.7%) 순으로 나타난다. 또한 화재발생 장소로는 주거시설의 점유율이 가장 높으며 주거시설 중 단독주택의 화재비율이 87.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주택의 경우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이 의무화된 만큼 반드시 각 가정마다 주택용소방시설을 설치하여야하며 그로인해 큰 화재로 번지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주택에서 부주의에 의해 일어나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주택에서는 크게 주방과 콘센트 그리고 전열기구에서 화재가 많이 발생한다. 주방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가스레인지 화재,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스레인지를 사용 후 반드시 밸브를 잠그고 조리 중 자주 환기를 해줘야 하며 가스레인지 주변에 가연성 물질을 놓아두지
하늘은 높고 단풍은 물들면서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가을이 왔다. 쌀쌀하고 건조해진 날씨와 부주의로 인해서 화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우리 도민들이 가정 및 직장에서 화재 위험요소를 점검하고, 생활 속에서 안전이 습관화 할 수 있도록 책임의식이 필요할 시기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담배꽁초, 음식물 조리 등 우리 주위에는 무수히 관심과 주의만 있다면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다. 화재가 잦은 겨울철 생활 속 화재예방 꿀팁 4가지 1. 멀티탭 전원이 아닌 플러그 뽑기! 2.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절대 쓰지 않는 콘센트는 뽑아주기! 3. 가스레인지 사용 전엔 환기를, 사용 후에는 밸브까지 잠그는 습관! 4. 난방기기 옆 가연물은 치우기! 올해도 어김없이 한파로 추워지는 계절을 맞아 우리 모두 뿌리 깊은 생활 속에서 안전한 줄기를 점검하고 용광로처럼 뜨거운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권용봉 / 울진소방서 후포119안전센터장
정부는 지난 2015년 1월 23일부로 국가화재안전기준을 개정하고 인ㆍ허가 받은 공동주택 시설의 화재감지기를 열감지기 대신 연기감지기로 설치토록 의무화했다. 일반적인 가정에 설치되는 연기감지기(광전식)의 반응속도는 열감지기에 비해 빨라 화재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열감지기에 비해 민감한 연기감지기가 음식을 조리하면서 나오는 수증기나 먼지 등이 유입되어 오작동하게 되더라도 천장에 설치되어있어 몸이 불편한 노인들은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것보다 더 무서운 상황이 있다. 군민들이 오경보에 무뎌져 실제 화재로 인한 경보가 울려도 오경보로 판단해 대응하지 않거나 늦장 대응이 될 수 있다.생명과 직결되는 연기감지기가 양치기 소년이 되지 않으려면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첫째로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 연기감지기(광전식) 설치를 위한 위치선정이 중요하다.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될 수 있는 주방이나 욕실, 외부에서 먼지가 유입되는 환기실, 베란다 등 평상시 먼지가 많고 좁은 공간인 신발장, 드레스 룸 등은 오작동을 줄이기 위해 설치를 피해야 한다. 둘째로 오작동 발생 시 대처하는 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먼저 오작동이 확인되면 안전사고에 유의하며 의
겨울철 전기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도 증가하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총 55,144천원의 피해가 발생하였고, 그 중 3건이 전기적 요인에 의해 11,114천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장소별로는 주거 2, 비주거 4, 임야 3, 차량 1건으로 그 중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다중이용업에서의 화재가 2건이 발생하였다. ○○주점 룸에서 영업 중 화재가 발생하여 룸 2실 및 온풍기 등 영업 집기류 등이 소실되는 피해는 입었으나 관계자의 신속한 조치(인명대피 등)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예방방법으로는 일상생활에서 익숙해진 평소의 생활습관이 안전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반복되고 고착되어 발생하므로, 생활공간 등에서 먼지 및 습기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멀티탭 등 전기용품은 먼지 및 습기를 제거 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청소를 실시하여야한다. 사용 후에는 전기용품의 전원을 꺼두는 것 이외 플러그를 뽑아두어야 한다. 누전차단기는 월 1회 이상 점검하고 전기용품은 규격 및 허용량에 맞게 사용하는 습관을 생활화하여야 한다. 최용석 / 울진소방서 현장대응단장 소방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