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16일부터 약 3개월동안 한국전력공사의 체험형인턴으로 근무했다. 기술직으로 지원한 나는 사업장 사정으로 인해 50일간 사무직에 배치되었다. 처음에는 내가 기대했던 기술직이 아닌 사무직 배치에 대해 불안감과 걱정이 밀려왔다. 하지만 좋은 도전으로 받아들이며 이 경험 속에서 무언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첫 출근을 하였다. 나는 요금관리팀에 배치되어 민원에 관련된 업무를 주로 맡았다. 돈과 관련된 민원이기에 타 부서에 비해 민원 응대가 더욱 힘들어 보였다. 물론 나는 인턴이라는 직급이어서 직접적인 민원을 상대한 경험은 많이 없지만 가끔 받는 민원 전화에도 어쩔 줄 몰랐다. 민원이외에도 우편물 관리, 지침 입력 등 간단한 업무를 맡아왔다. 이후 기술 부서에서 자리가 나서 부서를 옮기게 되었다. 처음에는 한동안 적응한 팀을 떠나기가 쉽지 않았으나 3개월동안 다양한 경험을 배워보는 것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기술직을 경험하면서 전산프로그램들을 이용한 다양한 업무뿐만 아니라 한국전력공사가 어떤 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전기를 전공한 나에게 한국전력공사 체험형 인턴은 소중한 경험이었다. 글로만 배웠던 전기 이론을 현장을 통해
저는 빈곤한 가정에서 태어나, 여덟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자취도 하고 하숙도 하고 가정교사도 하면서 선친의 높은 교육열 덕에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선친께 감사드립니다. 가난은 유비무환을 가르쳐 준 스승이었고 어머니의 요절은 아내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스승으로, 저에게 가난과 어머니의 요절은 잊을 수 없는 스승이고 영원한 스승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봉사를 하겠다고 신문에 1000여 편의 글을 썼고, 원고료는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냈습니다. 신문에 글을 쓰는 것이 공허한 메아리가 아닌가 하고 중단했던 적도 있고 지금은 별로 안 쓰지만, 신문에 글쓰기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입니다. 이번에 칠순기념 문집 출판으로 모두 17권의 책을 냈고 1권당 평균 314쪽입니다. 이 17권의 책들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출판했습니다. 세월이 좋고 나라가 잘살다 보니 필리핀·뉴질랜드·호주·중국·영국·프랑스·스위스·독일 등 11개국을 여행했으며, 중국·프랑스·스위스·이탈리아 등 7개국은 아내와 함께 여행했습니다. 하나님의 작품 지구는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11개국을 여행하고 나니, 두
단풍은 곱게 물들어 모두의 마음을 온통 붉고 노랗게 채색하고 정든 가지를 떠난다. 봄이 설렘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이다. 모진 추위와 찬바람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고 봄의 전령 개나리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을 시작으로 겨울을 인내한 형형색색의 꽃들이 일제히 아우성치며 앞다퉈 피어나는 봄은 새롭게 전개될 세상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하다. 하지만 가을은 봄의 설렘과 여름의 열정을 뒤로 하고 흘러간 날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하다. 깊은 밤 창가에는 노오란 은행잎이 지고 시간은 가을바람에 실려 또 하나의 추억을 잉태하고 있다. 파아란 하늘, 솜털 같은 구름 사이로 달이 수줍어한다. 들판은 온통 황금빛이고 풍요롭다. 산과 들은 앞다퉈 불타고 있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다. 가을은 땀의 마침표다. 봄부터 농부는 열매를 바라면서 땀을 흘린다. 농부에게 있어 열매는 기쁨이고 보람이다. 삶의 존재 의미다. 열매는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열매는 타인을 위해 존재한다. 열매는 먹히기 위해 존재한다. 아니 먹힘으로 행복한 것이 열매이다. 사람은 열매보다 꽃을 더 좋아한다. 꽃에는 향기가 있고 아름다움이 있지만, 꽃은 그 속에 생명이 없다. 그러나 열매는 그 속
민족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는 것은 물론, 오히려 상황은 확진자가 폭증하는 등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 이렇기에 예전처럼 부모님을 찾아 뵙는 것은 더 이상 효도가 아니다. 그렇다면 펜데믹 시대에 알맞은 효도법은 무엇일까? 현재 있어 가장 확실한 효도는 안전을 선물하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쉬운 안전선물은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뜻한다. ‘소화기’는 많은 사람이 알다시피 소화약제를 방사하는 기구로 화재 초기 소화에 있어서 펌프차량 1대와 맞먹는 효과를 지닌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연기를 감지해 단독으로 경보음이 울리는 장치다. 이 ‘감지기’를 생소해하는 분이 많을 거다.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는 2012년 2월부터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치 및 안전 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 제1항에 의해 법제화된 소방시설이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는 이미 법제화해 주택 화재 사망자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미국은 1977년 주택화재 사망자가 5865명이었으나 2004년 3190명으로 27년간 60% 줄었다. 이렇게 성능 좋은 선물이 어디있겠는가
여름의 짧은 폭염과 긴 장마의 고통을 지나 어느새 선선한 바람에 야간에 실내 난방이 늘어나면서 어느 때보다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기입니다. 이에 시민들은 주택용 소방시설의 유지관리에 신경을 쓰고 각종 화기를 다룰 때에 평소보다 더욱 조심하여야 합니다. 최근 영덕 재래시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하여 많은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재래시장 특성상 소규모 점포가 밀집하였고 전기배선 및 가스배관이 규격에 맞지 않은 경우가 많아 피해를 더 키웠습니다. 재래시장 밀집 구조상 유독한 농염과 가스가 외부로 쉽게 빠져나오지 못하므로 화재 발생 시 사물을 식별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공포감을 느끼게 되고 다수의 상인들은 복잡한 골목에서 우왕좌왕하게 되어 일종의 병목현상으로, 2차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화재에 대비하여 첫째, 평소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감지기와 소화기를 잘 관리하고 사용법을 숙지하여야 합니다.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맞먹을 정도의 엄청난 위력을 발휘합니다. 둘째, 유도등과 피난 시설을 관리하고 화재 발생 시 대피방법을 숙지하여야 합니다. 또한, 비상구, 유도등, 피난사다리, 피난 계단 등이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2017년 2월 5일부터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따라 단독·다가구·다세대와 같은 일반주택에 설치해야 하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말한다. 소방청 통계를 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전국 화재 건수 중 주택화재 비율이 27.8%인 반면, 주택화재 사망자 비율은 54.9%를 차지해 주택화재 발생 건수에 비해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하고 있다. 통계에서 보여주듯이 주택화재는 인명 피해에 매우 취약하고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 뉴스기사를 보면 주택용소방시설의 유익함을 알 수 있다. 한낮, 검은 연기가 솟구치면서 순식간에 집 전체로 퍼집니다. 하지만 화재 직후, 경보기가 울려 tv를 보던 70대 집주인이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청주의 한 단독 주택에서도 새벽에 불이 났지만, 감지기를 설치한 덕분에 잠자던 50대가 큰 화를 면했습니다. 이렇듯 대도시의 아파트, 단독 주택 등은 언론 미디어의 접근성이 좋아서 주택용 소방시설 감지기 설치 및 소화기의 비치가 잘되어 있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농촌, 어촌 등 노인의 인구비율이 높은 지역은 언론 미디어의 접
최근 영덕전통시장 화재를 돌이켜보면, 9월 4일 오전 3시29분경 발생한 화재로 시장점포 48동이 전소되고 30동이 파손되는 등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힌 화재이다. 화재 당일은 전통장이 열리는 날인 데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평소보다 많이 준비한 제수 물품 등이 잿더미가 되어버려 상인들의 피해가 더욱 컸다. 소방청의 최근 4년간(2017년부터 2021년 8월) 전통시장 전국 화재 발생 통계에 따르면 총 234건의 화재가 발생하였다. 그 중 경북에서도 매년 1건 이상의 화재가 발생하였고 2019년도에는 4건이나 발생하였다. 이러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북면119안전센터에서는 추석연휴를 앞두고 흥부시장 등 전통시장화재를 대비하여 안전대책을 추진 중이다. 상인주도하의 자율화재 안전점검 추진, 주요대상 지도방문 및 긴급 특별전수조사, 연휴 기간 취약시간대 기동순찰 등을 하며 화재발생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활동을 추진하며 아래와 같이 기본적인 안전수칙도 확인점검 해볼 것을 추천한다. 첫째, 전기·난방용품은 사용 전 안전점검을 해야 한다. 추석이 다가오면서 날씨도 쌀쌀해져가는 요즈음 전기·난방용품 사용시에도 주의를 가져야한다. 우선 제품구입 시 안전인증(K
금방이라도 끝날 것 같던 코로나 바이러스는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일일 신규확진자수가 1600명이 웃도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오히려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전과는 전혀 다르게 비대면 교육, 재택근무, 홈 트레이닝 등 집콕 일상이 자연스러워져 집 밖보다는 집 안에서 하는 일이 많아짐에 따라 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작년 20년 전체 화재 38,636건 중 주택화재는 7,159건(18.5%)이며, 전체 화재 사망자 363명 중 주택화재로 사망한 사람은 145명으로 39.9%나 된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외출하기 어렵고, 나들이‧놀이터도 마음 편히 가지 못하고 집 안 거실에서 TV, 영상물 보는 시간이 늘어나는 요즘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주택의 인기가 높다고 한다. 주택에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화재로부터 우리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방안을 한번쯤은 생각해봐야한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제8조를 살펴보면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설치하도록 의무화 했다. 단독경보형감지기는 주택 내부의 침실‧거실‧주
예전에는 대학 졸업 시즌이 되면 꼭 보도되는 기사가 있었다. 대학 수석 졸업자와 수석 졸업자가 받은 졸업 학점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수석(首席) 졸업자가 받은 대단한 대학 졸업 학점(學點)에 경이(驚異)를 표하곤 했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러한 기사를 만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보도되더라도 특별한 이야깃거리가 되지 못한다. 전 학년 A⁺를 받은 학생을 만나는 것이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의 신문 보도에 따르면 H대학은 75%의 학생이, S대학은 61%의 학생이 A학점을 받았다. 셋 중 둘은 A학점을 받은 것이다. 이런 지경이면 A학점을 받지 못한 학생이 오히려 이상하다. 이러니 수석 졸업자의 성적(成績)이 무슨 뉴스거리가 되겠는가. 필자는 학점이 부풀려진 원인으로 대학의 양적 팽창과 그릇된 제자 사랑을 지적하고 싶다. 현재 대학(大學) 진학자는 고등학교 졸업자의 70%(한때는 84%) 정도이고 원하는 일자리는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상황이다. 1980년대를 지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속도는 그 전에 비해 둔화되었다. 하지만 이 시기에 대학은 엄청난 양적 성장을 했다. 이제는 국내에서 신입생을 수급하기 힘들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대학입학정원을 강제(強制)
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로 인해 가족 간의 만남이 어려운 시기에 가족의 정을 나눌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무엇일까?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이란‘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8조에 의거해 단독ㆍ다가구ㆍ연립ㆍ다세대와 같은 일반주택에 설치해야 하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이다. 소화기는 화재 초기에 사용하면 소방차 1대가 출동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연기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며 화재 사실을 알리고 빠른 대피와 신고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울진소방서는 지난 2월 1일부터 5일간 안전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위한 화재예방대책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 1인 릴레이 일제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민접촉을 최소화한 비대면 홍보로 화재안전관리를 통한 안전 환경 조성 및 군민이 따뜻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에 대해 집중 홍보했다. 하지만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독려와 다방면의 홍보활동을 하고 있으나, 인식부족 및 설치율은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