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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화재 예방은 ‘곡돌사신’ 같이... / 송인수

겨울철 난방용품 사용 시 각별히 주의해야..

 

화재 예방 관련 사자성어인 ‘곡돌사신(曲突徙薪)’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한 나그네가 길을 걷던 중 우연히 어느 집의 굴뚝을 보게 되는데 그 굴뚝이 반듯하게 뚫려 있고 굴뚝 옆에는 땔나무가 잔뜩 쌓여 있었다.


나그네는 주인에게 굴뚝을 구불구불 구부리고 땔나무는 다른 곳으로 옮기라고 하였지만, 주인은 나그네의 말을 귀담아 듣지 않았다.


어느 날 그 집에 큰불이 났는데 굴뚝 옆 땔나무에서 화재가 시작하였고, 이웃 사람들의 도움으로 불을 끌 수 있었으며 자신의 생명도 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송나라 때의 사마광에 의해서 쓰인 『자치통감』에 나온 이야기로 곡돌사신은 화재를 예방하기 위하여 미리 굴뚝을 꼬불꼬불하게 만들고 아궁이 근처의 나무를 딴 곳으로 옮긴다는 뜻으로 화근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비유 표현이다.


이처럼 모든 소방관서도 화재 발생 우려가 높은 겨울철을 대비하여 11월 한 달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지정하여 각종 캠페인 전개, 언론 매체·전광판 등을 활용한 홍보 및 안전교육 등 실시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화재 중 난방기기 관련 화재가 많은데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계절용 기기화재 6,550건 중 화목보일러 859건(13.1%)으로 제일 높았고, 그 다음으로 열선 796건(12.1%), 전기히터 646건(9.8%) 순으로 된다.


이처럼 추워지는 요즘 난방용품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데,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가장 먼저 KS, KC 등 안전인증이 된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 시엔 반드시 전원을 끄고 플러그까지 뽑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또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은 자칫 과부하로 불이 날 수 있으므로 꼭 주의해야한다.


또한 난방용품을 사용할 때는 주위에 수건이나 옷 등 불이 옮겨붙을 만한 물건을 모두 제거하고 전원을 켜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말아야 하며, 특히 전기매트를 사용할 경우 접히거나 전선이 눌리면 매트에서 발생한 열이 축적되면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화목보일러는 산림과 인접할 경우 산불로 확대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땔감 등 불에 타기 쉬운 물건은 인근에 방치하지 말아야 하며 연료를 넣은 후 투입구를 꼭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인근에 소화기를 꼭 비치해야 한다.


화재 등 재난사고는 예측하기에는 힘들지만 사전 예방에 충실하다면 미리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우리 사회의 안전은 이러한 예방 분야에 충실해질 때 기초부터 단단해질 수 있다.


다시 한 번 곡돌사신(曲突徙薪)의 의미를 되새겨 안전을 지키는 예방 정신을 철저히 가다듬길 바란다.


송인수 | 울진소방서장

 


울진군, 지방재정 신속집행 점검회의 개최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2일 울진군청 중회의실에서 ‘지방재정 신속집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경제 여건 악화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정부의 신속집행 정책 기조에 동참하기 위해 부군수 주재로 주요 사업 담당 팀장들이 참석하여 현재까지의 추진 상황과 향후 집행계획 및 문제점을 심도있게 토의했으며, 2023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목표액 3,016억원 달성을 위해 전 부서가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신속집행은 연말 예산집행 쏠림을 방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예산집행 효율성 확보 등 재정 운용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군은 주요 사업 진행 현황 및 계획을 집중 점검하고, 집행 부진 사업의 집행률 제고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특히, 집행률 제고를 위해 선금 및 기성금을 최대한 집행하고, 이월예산을 최소화하는 방안, 사업 진행이 불가능한 사업 및 불필요한 사업 정리, 사업추진 사전절차 이행 여부 점검을 통해 예산편성기준을 강화하여 향후에도 효율적인 집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윤태열 울진군 부군수는 “각종 대형 사업들로 업무량이 많아 신속집행의 어려움은 알고 있지만, 지역경제 위기 극복의 밑거름은 지방재정의 신속한

울진군-경상북도 울진교육지원청 ‘2023년도 제1회 울진군 교육행정협의회’ 개최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2일 울진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2023년 제1회 울진군 교육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손병복 울진군수, 황석수 교육장 공동의장으로 당연직 위원(울진군 총무과장, 울진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행정지원과장) 5명과 위촉직 위원(평해초, 매화중, 죽변고 교장, 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장, 녹색어머니회회장) 5명 등 총 10명이 참석하여 울진군과 울진교육지원청 간 지역교육 활성화 및 교육 협력 강화를 위해 개최되었다. 울진교육지원청은 울진군에 울진군 교육행정협의회 규정 개정, 울진군 입학지원금 지원 조례 및 지원계획, 2024년도 초·중·고 무상 우유 급식 지원요청, 경상북도교육청 울진도서관 이전 및 신축 계획 등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 군에서는 울진교육지원청에 울진군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현황 및 2023년 울진군 교육·장학사업 추진 현황 등을 보고하고 기성초등학교 구산분교장 매각 협조 등을 요청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군과 울진교육지원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나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게 하고, 울진 인재 육성 및 교육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

기성면, 2023년 경로효잔치 성황리 열려

울진군 기성면(면장 이만호)은 지난달 31일 척산시장에서 ‘2023년 기성면 경로효잔치 및 어울림한마당’이 600여 명의 어르신 및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기성면 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 울진풍력 등이 후원한 행사로 국악 공연, 지역 가수 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로잔치 분위기를 흥겹게 이끌어 갔으며, 기성면 부녀회는 어르신들께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존경하는 어른으로 김규환 기성면 前노인회장, 자랑스러운 면민으로 황예곤 어르신이 선정되어 감사패를, 효행상 대상자로 봉산2리 차경숙 씨와 사동2리 장명화 씨가 선정되어 표창패를 수여하는 등 어르신 공경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경로효친 사상이 전파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권영식 기성면 발전협의회장은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행사를 준비하였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경로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호 기성면장은 “경로효잔치를 준비해 주신 기성면 발전협의회에 감사드리며, 행사를 통해 기성면이

울진군,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감성가득 행복나들이’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감성가득 행복나들이’라는 주제로 봄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감성가득 행복나들이’ 행사는 경로당 행복선생님 18명과 경로당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관리 대상 어르신들을 읍면당 2명씩 선정하여 총 34명이 함께하여, 1부는 왕피천 공원 내 도예아트 흙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모양을 뽐낼 수 있는 도자기 공예를, 2부는 왕피천 공원의 아름다운 소나무 숲과 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솔바람기차 탑승 및 다양한 동물농장을 체험했다. 감성가득 행복나들이는 2019년 경로당 행복선생님사업 시행 이후 처음 진행되는 봄나들이 행사로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토닥임과 동시에 인생을 되돌아보며 동행자와 함께하는 자연과 문화의 소중한 경험시간을 즐기는 문화 여가 활동이다. 장명옥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봄나들이가 어르신들의 문화 여가 활동의 욕구 충족을 증진하고 지역사회 문화공간을 이용함에 따른 자긍심 고취 및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사회적 연결고리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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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죽변항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한때 최고의 번성기를 누렸던 항구가 있었다. 자연의 축복을 받아 각종 어종이 풍부했고, 그 덕분에 사람이 드나들고 물자가 오가며 이름을 떨쳤다. 포항 구룡포항, 경주 감포항과 함께 동해 남부의 중심 어항 역할을 했던 울진 죽변항 이야기다. 내년이면 개항 100주년을 맞아, 죽변항은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동해의 거친 바다를 닮은 투박함 속에 부드러운 매력이 숨어 있는 죽변항으로 초대한다. ◆ 죽변항의 옛이야기 지난 2010년 죽변면 죽변리에서 유물이 발견됐다. 조기 신석기시대(기원전 6000년경)에 낚싯배로 쓰인 목재 선박과 노 등이었는데, 당시 이 일대에 사람들이 있었고 어업 생활상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발견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이민 이주 정책으로 일본인들이 죽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후 어항의 모습을 갖추고 출어가 합법화되고, 항구의 기반이 되는 등대가 세워졌다. 이처럼 사람들은 고대부터 오랫동안 죽변항 주변에 터를 잡고 바다와 함께 살아왔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살기 좋은 자연환경이 큰 역할을 했으리라 짐작된다. 죽변지역은 해류의 영향으로 사계절 비교적 온난한 편이다. 이로 인해 좋은 어장이 형성될 수 있었고, 예로부터 수산물이 풍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