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포동부초등학교(교장 임경숙)는 지난 23일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후포 오일장에 방문하여 울진교육지원청에서 지급받은 온누리 상품권으로 상품을 구입해보는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후포의 지역 전통시장인 후포 오일장은 매달 3, 8일로 끝나는 날에 운영된다. 옷가지와 생필품 등의 다양한 물건들뿐만 아니라 싱싱한 해산물과 다양한 먹을거리가 사람들의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지역의 대표 재래시장이다. 학생들은 시장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상품의 종류와 시세를 알아보고 상품의 질과 가격을 고려한 합리적 소비 방법을 익히는 활동을 하였다.

특히 한정된 예산 속에서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필요하지 않은지를 고려해보고 충동적인 구매로 인한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해, 사전에 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하여 자신에게 반드시 필요한 물건과 이유를 생각해보고 시장을 방문하였기에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었다.
이번 경제교육에 참가한 6학년 장모 학생의 경우 닭강정을 구입하며 “6학년은 경제교육활동으로 시장을 체험해 볼 수 있지만 더운날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후배들이 떠올라서 맛있는 음식을 사서 가져다 주고 싶다”며 자신의 욕심만을 채우는 소비활동이 아닌 후배와 학교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긴 경제관념을 습득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도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