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 축산항 동방 약 28km(15해리) 해상에서 조업하던 연안통발어선 A호(9.77톤, 축산선적)에서 양망 작업 중 손가락 절단 사고를 당한 30대 외국인 선원이 해경에 의해 긴급 후송됐다.
15일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최원식)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7분께 문어통발을 양망중이던 A호의 외국인 선원 B 씨(인도네시아, 30대) 오른손 엄지 손가락이 절단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울진해경은 축산 해경파출소 연안구조정을 신속하게 현장으로 급파하여 B 씨와 절단된 엄지를 응급조치하는 등 축산항으로 이송해 2시 57분경 119에 인계했다.
울진해경 관계자는 “부상당한 선원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긴급수술을 받아야 할 상황이었다”며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지체 없이 신고해달라”라고 전했다.
최명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