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포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이은주)은 지난 15일 '마을교사와 함께 하는 그림책 교실' 1학기를 돌아보는 마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후포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중점교육인 '그림과 이야기가 있는 책하고 놀자'의 연계로 후포마을교사 4명이 그림책 읽기 재능기부를 해주었다. 6월 5일부터 방학전까지 매주 수요일 마을교사들이 유치원을 방문했다. 마을교사들이 정한 그림책 '그럴 때가 있어, 소중해 소중해 너의 마음도, 네 인형이 되어 줄게, 엄마는 모를걸, 큰일 났다, 굉장한 곤충들'을 즐거운반, 행복한반 유아들과 함께 읽었다.
7월 15일에는 1학기 그림책 교실 운영에 대한 마을교사들이 소감나누기와 2학기 그림책 교실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마침의 시간을 가졌다.
그림책 마을교사들은 “유아들에게 읽어 줄 그림책을 고르면서 즐거웠다. 그림책을 읽어주기 위해 교실로 들어가기 전부터 떨렸고 지금도 떨린다. 유아들이 즐거워해주니 뿌듯했다. 모두가 다른 아이들의 생각을 존중해주며 그림책을 1권 읽는 것이 어려웠다. 유치원 선생님들은 참 대단한 것 같다. 그림책을 고르고 읽어주면서 나도 마음을 치유받았다. 너무 좋았다”라며 뒷이야기를 서로 나누었다.
이은주 원장은 “우리 유치원을 위해 그림책 읽기 재능기부를 해주신 마을교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샌드위치와 과일청 만들기를 하면서 유아들과 그림책 이야기를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1학기 동안 이루어졌던 그림책 이야기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그림책 교실 패들렛( https://padlet.com/whitesil968/padlet-voyf1pq4wjpgeaix) 을 통해 학부모와 공유하고 있다.
'놀며, 상상하며 놀이로 세상을 배우는 따뜻한' 교육을 지향하는 후포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교육공동체인 학부모의 주체적인 참여를 이끌고 그림책 재능기부 마을교사들의 참여를 기점으로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며 2학기에도 꾸준히 운영할 예정이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