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은 지난 4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농업인들의 피해가 심각하여 농업시설 피해조사 및 지원대책 수립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은 농업직 공무원들로 조사반을 편성하여 지역별·농가별 정밀조사를 통해 시설종류에 따른 피해규모를 파악하는 한편, 맞춤형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3월 20일까지 현장조사 집계된 피해시설은 총 460농가로, 축사 37동, 비닐하우스 118동, 저온저장고 38동, 농기계 1,373대, 가축 420두, 양봉 3,547군, 버섯재배사 8동, 농작물 11.5ha 등으로, 당장 다가올 봄철 영농추진에 큰 불편이 예상되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군은 지난 14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의 산불피해 농가 현장방문 시 재난지원금 제외시설에 대한 추가 지원을 건의하는 한편, 과거 강원도의 산불피해 지원 사례를 공유하여 대안마련도 검토 중이다. 또한, 피해 농어가에 대한 농어업발전기금 10억원도 특별 지원(연1% 융자)하여 산불 피해 농어가의 시설복구 및 경영회생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농업시설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여 당면 영농추진에 차질 없이 대처하겠다”며, “피해 농업인들도 다시 일어설 수
울진군맑은물사업소(소장 이상직)는 지난 4일 발생한 대규모 산불과 관련해 일상생활 필수 요소인 상수도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산불발생 초기 북면지역 대부분이 산불피해를 입으면서 상수도 공급에 중간 역할을 하는 가압장과 급수전수도계량기 171개가 전소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였는데, 산불진화에 필요한 소방공급을 위해 신속한 응급 복구를 시행하였으며, 북면배수지에서 소방용수 4,000톤이 단기간에 공급되면서 배수지 수위가 한때 25cm까지 저하되어 공급에 차질이 발생될 수 있었으나 주야간 비상근무로 안정적인 상수도 공급을 유지했다. 또한, 산불확산으로 정전이 발생되어 근남·울진·평해정수장 및 죽변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에 일시적으로 차질이 발생하였으나, 한국전력공사와 연계해 신속하게 대응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였으며, 산불기간 동안 13,600톤 가량의 소방용수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물 공급이 필요한 지역에는 보배수 4,000여 병을 공급하였으며, 향후 추가적으로 지원이 필요할 것에 대비하여 보배수를 추가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울진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피해 가구에 대해 상․하수도 요금 감면
울진군은 산불로 인한 피해동물(가축 등)을 위해 울진군, 경상북도, 경북수의사회에서 협력하여 동물진료지원반을 긴급 설치하고 8일부터 9일간 무상진료 및 약품을 공급했다. 동물진료지원반은 대동물진료반, 소동물진료반으로 나누어 산불로 인해 치료가 시급한 29농가 496두에 대해 화상에 대한 외과적 처치, 수액 투여 등 진료 및 치료를 실시하고, 축산농가에 질병 상담 및 사양관리요령에 대해 지도했다. 또한, 경상북도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긴급방역비 5,000만원을 확보하여 재난 지역 한우농가 87호에 대해 스트레스 방지용으로 생균제 2t과 영양제 1.7t을 공급하였고, 동물약품협회에서 기부 받은 영양제, 생균제, 소화제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울진군에서는 울진한우협회 등으로부터 볏짚을 기부 받아 조사료 피해농가에 공급, 사료 부족을 일부 해소했다. 전극중 미래농정과장은 “동물진료지원반 운영이 산불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진료지원반 운영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후 발생하는 축산농가의 추가 피해는 울진군 공수의를 동원하여 복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태하 기자
울진군은 주택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임시주거시설 사업을 본격화한다. 울진군은 18일 오전 북면 신화2리 마을회관 주변에 임시조립주택 견본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견본주택은 냉·난방시설과 주방,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임시조립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전찬걸 군수는 설치된 견본 주택을 먼저 점검하고, 이재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생활에 필요한 가전 등을 추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관계부서와 협의했다.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은 효율성과 형평성을 고려하여 추진하되, 현지 부지와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현재 입주 대상자 선정과 더불어 임시조립주택 제작 및 기반시설 시공 등을 병행하고 있어, 보다 신속한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주민들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할 때까지 임시조립주택에서 최대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임시주거시설을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최태하 기자
울진군은 농업기술센터에 조성된 초경량 비행장치(드론) 실기시험장이 지난 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10월 한국교통안전공단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 완벽한 시험장 운영을 위해 응시자 대기실, 비행실, 화장실 등의 시설과 안전울타리, 조종석 안전막 등 안전시설을 조성하여 시험장 운영을 개시했다. 드론 조종자 자격증명은 최대이륙중량 250g을 초과하는 초경량 비행장치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자격으로, 시험 접수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울진군의 시험장은 매주 화·수요일에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드론실기시험장 운영으로 그동안 먼 거리의 타지역 시험장을 이용해야 했던 지역민의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황증호 울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드론 실기시험장 운영으로 자격 취득을 원하는 울진군민의 편의 증진과, 타지역민 응시자의 울진군 방문으로『울진 방문의 해』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태하 기자
울진군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2년 노후상수도정비 추가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번 공모는 최근 노후상수도 시설의 안전강화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환경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시급히 정비가 필요한 노후상수도 시설에 대해 노후상수도정비 신규사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추진한 사업이다. 울진군은 노후 정수장 개선 추진분야에 울진정수장 전면개량 및 배수지확충(Q=4,000㎥/일)으로 응모하였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지방환경청 현지평가 및 3차 PPT 발표를 통한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확보된 사업비 49억 5,000만원(국비 24억 7,500만원, 도비 7억 4,250만원, 군비 17억 3,250만원)으로 처리용량 6,000㎥/일인 울진정수장을 전면개량하고 배수지를 확충(Q=4,000㎥/일)하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2019년 울진군 수도정비기본계획과 기술진단 결과에 따르면, 1977년에 설치된 울진정수장 배수지는 체류시간이 약 5시간으로 환경부 제정 상수도 시설기준인 배수지 체류시간 12시간 이상을 만족하지 못하여 관로 사고 발생 시 배수지 용량 부족 문제가 있어 왔다. 이번 공모사업으로 배수지
울진군은 봄 감자 정식시기에 따라, 사전 준비를 하여 서리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적기에 정식할 것을 당부했다. 씨감자는 늦어도 일주일 전에는 잘라서 자른 면이 아물 수 있게 하고, 자를 때는 한쪽 당 최소한 한 개 이상의 눈이 들어가게 자르되 무게는 30~40g 정도가 적당하다. 특히, 씨감자를 자르는 칼은 반드시 끓는 물이나 치아염소산나트륨에 소독해 사용함으로써 바이러스를 비롯한 병원균의 전염을 막아야 한다. 또한, 정식 전에 싹을 틔우게 되면 생육이 빠르고 수확량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으므로 정식 20일전에 감자를 잘라 싹 틔우기를 하고, 정식에 알맞은 감자 싹의 길이는 3~5cm 정도이며 뿌리가 잘 발달해야 심은 후 뿌리내림이 양호하고 초기 생육도 왕성하게 된다. 감자를 정식할 밭은 사전에 이랑작업과 퇴비·입제농약 가스를 충분히 배출한 후 비닐로 멀칭(바닥덮기)하여 활착과 생육을 촉진해야 한다. 황증호 울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봄 감자를 재배할 때 품질이 좋은 감자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우량종자를 확보해야 하며, 철저한 씨감자 관리를 통해 적기에 정식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태하 기자
울진군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위하여 종자 무상공급, 농작업 영농대행, 농기계 무상 임대 등의 영농지원을 추진한다. 군은 지난 9일부터 울진군농업기술센터 내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신용습)과 합동으로 울진산불피해영농지원단 본부를 마련하고, 신속한 영농민원접수와 영농현장 처리, 영농상담 등을 위하여 복구가 끝날 때까지 매일 3개 반 12명이 상시 근무를 할 예정이다. 종자공급관련은 식량작물팀(☎054-789-5240~2)에, 영농지원관련은 농작업기계화 영농지원단(☎ 054-789-5278)에, 농기계무상임대관련은 농기계임대사업소(☎ 054-789-5282)에서 담당하며, 피해 농업인이 분야별로 신청하면 각 현장처리반에서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황증호 울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과 농기계 등에 대해 조속히 복구를 지원할 계획이며, 피해 농업인들이 하루빨리 생업과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태하 기자
울진군은 지난 4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임시 거처인 덕구온천호텔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11일부터 교통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교통서비스는 지난 9일 임시거처를 옮긴 이재민들이 생활터전으로 이동할 때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행된 것으로, 농어촌버스 임시노선을 하루 2편 증차하여 1호 차량은 덕구리조트에서 출발해 구수곡휴양림과 정림리, 사계리를 거쳐 나곡4리까지 운영하고, 2호 차량은 주인리를 거쳐 온양리, 명도리 방향으로 운행한다. 덕구온천호텔에 거주 중인 이재민들은 군에서 제공한 임시 확인증을 지니고 있으면 무상 승차 가능하며, 군은 버스 이용의 편리함을 위해 이재민들에게 임시 버스 운행 시간표를 제작 배부하였다. 또한, 정기적인 병원진료를 받는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하루 약 15회 상시 희망택시를 운행하는데, 담당 관리자에게 외출을 신청하면 택시를 호출하여 무상으로 관내 의료 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고,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도 무상으로 운행한다. 백운화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교통편의 서비스는 이재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것으로, 관내 운수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교통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태하 기자
울진군은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인해 부상, 재산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복지 생계비 신청을 받고 있다. 지원 대상은 산불 피해 가구 중 재산 기준 1억 3,000만원 이하, 금융재산은 1인 가구 기준 726만원 이하, 4인 가구 기준 932만원 이하지만, 기준을 다소 초과하더라도 주민들의 상황을 고려하여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생계비 지원 금액은 1인 가구는 488,800원 4인 가구 1,304,900원이며,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가능하고 접수순으로 순차 지원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주소지 읍면사무소 또는 울진군청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 054-789-6093)으로 하면 된다. 윤은경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긴급생계비 지원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주민들의 생활이 하루빨리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