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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복 도의원,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유치에 본격 나서

울릉군 의료 환경 개선 위해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참석

경상북도의회 남진복 의원(울릉군)은 30일 '경상북도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울릉도 의료 환경 개선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강조했다.

 

남진복 의원은 울릉도의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를 적극 요구하는 한편,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2022년 7월 제1회 추경예산 편성 시 연구용역비 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추진을 독려해오고 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남진복 의원과 김진현 경북도 복지건강국장, 울릉보건의료원장, 포항의료원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 타당성과 울릉군 의료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책방향을 함께 논의 했다.

 

남진복 의원은 “울릉도의 공공의료기관은 군립의료원뿐이고 이마저도 전문의 대부분이 공중보건의가 복무중인 실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울릉도는 우리나라 군 단위 보건의료원 가운데 산부인과가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며, “응급환자나 임산부가 출산을 하는 경우 전적으로 해상교통에 의존해야 하기 때문에 의료 환경이 열악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울릉도에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자체 대응이 불가능해 헬기와 경정비로 육지 대형병원으로 이송하는 환자수가 연평균 100명이 넘는다. 이런 경우 골든타임을 놓쳐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따라서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는 울릉군민에게는 생존의 문제이다. 지금과 같은 열악한 의료 환경에서는 생활보다는 생존을 염려하며 살아가야 한다”고 울릉군의 의료 환경 개선과 양질의 보건·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안마련에 경북도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남의원은 2022년 2월에 개최된 제328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도립(포항)의료원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울릉도에 도립(포항)의료원 울릉분원 설치를 촉구한바 있다.


최태하 기자


기성면, 2023년 경로효잔치 성황리 열려

울진군 기성면(면장 이만호)은 지난달 31일 척산시장에서 ‘2023년 기성면 경로효잔치 및 어울림한마당’이 600여 명의 어르신 및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4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기성면 발전협의회가 주최하고 한수원 한울원자력본부, 울진풍력 등이 후원한 행사로 국악 공연, 지역 가수 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로잔치 분위기를 흥겹게 이끌어 갔으며, 기성면 부녀회는 어르신들께 푸짐한 음식을 대접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존경하는 어른으로 김규환 기성면 前노인회장, 자랑스러운 면민으로 황예곤 어르신이 선정되어 감사패를, 효행상 대상자로 봉산2리 차경숙 씨와 사동2리 장명화 씨가 선정되어 표창패를 수여하는 등 어르신 공경에 대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경로효친 사상이 전파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권영식 기성면 발전협의회장은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행사를 준비하였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경로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이만호 기성면장은 “경로효잔치를 준비해 주신 기성면 발전협의회에 감사드리며, 행사를 통해 기성면이

울진군,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감성가득 행복나들이’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달 30~31일 이틀간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감성가득 행복나들이’라는 주제로 봄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감성가득 행복나들이’ 행사는 경로당 행복선생님 18명과 경로당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관리 대상 어르신들을 읍면당 2명씩 선정하여 총 34명이 함께하여, 1부는 왕피천 공원 내 도예아트 흙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모양을 뽐낼 수 있는 도자기 공예를, 2부는 왕피천 공원의 아름다운 소나무 숲과 공원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솔바람기차 탑승 및 다양한 동물농장을 체험했다. 감성가득 행복나들이는 2019년 경로당 행복선생님사업 시행 이후 처음 진행되는 봄나들이 행사로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에 대한 토닥임과 동시에 인생을 되돌아보며 동행자와 함께하는 자연과 문화의 소중한 경험시간을 즐기는 문화 여가 활동이다. 장명옥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봄나들이가 어르신들의 문화 여가 활동의 욕구 충족을 증진하고 지역사회 문화공간을 이용함에 따른 자긍심 고취 및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 소통할 수 있는 사회적 연결고리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최태하 기자

울진군청소년수련관 풋살동아리 울진FS, 전국풋살대회 우승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청소년풋살동아리 울진FS가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충북 제천시에서 열린 제2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풋살대회에 출전하여 큰 우승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이번 경기에서 고등부(고은수, 고은섭, 김상영, 양나혁,진민성, 최형우, 임성욱 (코치) 이현효)는 우승을, 대학부(황현진, 남정현, 이서화, 이현우, 임동휘, 유상혁, 정재진, 박현욱, 진세호, 이재훈 (코치) 박성민, 남영찬)는 3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울진FS는 울진중, 울진고, 죽변고, 평해정보고 등 관내 중고생들이 포함된 울진군청소년수련관 동아리로, 2010년에 창단되어 지도교사 박경선(병곡중)의 지도 아래, 여가시간을 이용하여 스포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도교사 박경선 선생님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친구들이 고맙고, 열심히 노력해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장명옥 사회복지과장은 “울진FS의 수상을 축하하며, 연합 풋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학교폭력 예방 등 청소년의 바른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청소년동아리지원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겨울 죽변항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한때 최고의 번성기를 누렸던 항구가 있었다. 자연의 축복을 받아 각종 어종이 풍부했고, 그 덕분에 사람이 드나들고 물자가 오가며 이름을 떨쳤다. 포항 구룡포항, 경주 감포항과 함께 동해 남부의 중심 어항 역할을 했던 울진 죽변항 이야기다. 내년이면 개항 100주년을 맞아, 죽변항은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동해의 거친 바다를 닮은 투박함 속에 부드러운 매력이 숨어 있는 죽변항으로 초대한다. ◆ 죽변항의 옛이야기 지난 2010년 죽변면 죽변리에서 유물이 발견됐다. 조기 신석기시대(기원전 6000년경)에 낚싯배로 쓰인 목재 선박과 노 등이었는데, 당시 이 일대에 사람들이 있었고 어업 생활상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발견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이민 이주 정책으로 일본인들이 죽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후 어항의 모습을 갖추고 출어가 합법화되고, 항구의 기반이 되는 등대가 세워졌다. 이처럼 사람들은 고대부터 오랫동안 죽변항 주변에 터를 잡고 바다와 함께 살아왔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살기 좋은 자연환경이 큰 역할을 했으리라 짐작된다. 죽변지역은 해류의 영향으로 사계절 비교적 온난한 편이다. 이로 인해 좋은 어장이 형성될 수 있었고, 예로부터 수산물이 풍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