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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전기 온열기 사용 알고 합시다 / 김성태

 

동지를 지나 겨울의 중심으로 들어가고 있다. 동장군이 기세를 떨치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어 겨울철이 예전보다 덜 춥다지만 여전히 겨울은 겨울이다.

 

겨울은 사계절 중 유독 소방관들을 힘들게 하는 계절이다. 건조하고 추운 날씨로 화재 발생이 잦기도 하지만 화재진압 과정에서 소화수가 얼거나, 물에 젖은 방화복이 얼어 현장활동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당히 힘든게 사실이다.
 
이렇게 소방관들을 힘들게 하는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겨울철이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전열기구들이다.
 
국가화재정보 센터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올 한해 발생한 화재건수는 약 4만 건으로 그중 2만5천건 이상이 건축, 구조물에서 발생을 한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 건축, 구조물에서 발생한 화재의 상당수 원인을 제공한 것은 겨울철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난방기기이다. 특히 전기장판, 전기히터 등 전열기구의 위험성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지만 국민들은 그 위험성을 깊이 인지 못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석유, 가스등의 난방시설 등은 발생되는 가스로 인해 실내에서 가동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요즘 우리가 이용하는 대부분의 난방 관련 물품들은 전기를 사용하는 것들이다. 전열기기는 직접적인 냄새 등이 느껴지지 않기에 안전에 대해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전기장판이나, 전기히터 등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평상시에 항상 각성하고 있어야 하며 수시로 위험성에 대해 체크하고 스스로 살펴보지 않는 이상 사고는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다.

 

첫째, 열을 많이 발생시키는 온열 기계들은 소비전력이 상당하다. 따라서 문어발식으로 전기 콘센트에 꽂아 쓰는 것은 무조건 삼가야 한다. 전선이 감당할 수 있는 전력 이상이 소비되면 전선에서 열이 발생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곧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두 번째, 전기난로 등을 사용할 때는 주변에 불이 붙기 쉬운 가연성 물질은 가까이 두지 않도록 한다. 불은 열과, 산소, 가연물이 있을 때 발생한다. 전기난로의 복사열이 불이 붙기 쉬운 가연물에 열을 전달하면 화재가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난로 주위에 가연물은 충분히 이격 거리를 두어야 한다.

 

세 번째, 넘어지거나 기울이면 전원이 차단되는 안전장치가 설치된 전기난로 등을 사용하여야 한다. 이는 난로를 켠 상태에서 위로 들어보면 쉽게 작동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네 번째, 평소 겨울철 전기장판 사용 후 보관할 때 많이들 접어서 보관을 하게 된다. 이럴 경우 전선의 코드가 꺾이게 되면서 이 상태가 반복, 지속될 경우 추후 합선 혹은 단선의 문제로 인해 화재의 원인이 될 수가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위 상황들을 종합하여 온열기기를 사용함에 있어 필히 안전하게 KS, KC인증 마크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여야 한다. 또한 모든 온열기구의 장시간 사용을 금하며 제품의 사용설명서를 꼼꼼하게 읽어 쉽게 놓치거나 평소 알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모든 것들이 나중에 들이닥칠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게 하는 기본이다. 겨울철 우리를 따듯하게 보내게 해주는 고마운 효자 같은 온열기기를 잘 사용하여 안전한 겨울나기가 되길 바라본다.

 

김성태 / 울진소방서 구조구급과 소방장


울진거벌모라문화유산지킴이회, 울진 용장교회 정비활동으로 국가유산 보존관리에 앞장

울진거벌모라문화유산지킴이회(회장 김정희)는 지난 12일 죽변면 화성리에 위치한 울진 용장교회를 찾아 문화유산 환경정비 활동을 펼쳤다. 울진 용장교회는 1909년에 설립되어 1936년경에 한옥 형태로 다시 지어져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교회로, 2006년 12월 4일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되어 보존 관리되고 있다. 이날 활동에는 문화유산지킴이회원 및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하여 내외부 청소, 천장 및 벽체 페인팅, 출입문 보수작업 등 환경정화 및 보수활동을 실시하여 교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종교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환경정비활동에 이어 김성준 울진문화원장이 울진군 기독교 전파 역사와 용장교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우리지역에 이렇게 유서 깊은 교회가 있음을 처음 알게 된 회원들도 있어 알차고 보람있는 가꾸기 활동이 되었다고 말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문화유산지킴이 회원들의 국가유산 정비 활동에 대해 감사드리며, 울진의 문화유산 지킴이로서 지역의 문화유산의 보존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최태하 기자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 참석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14일 국토교통부에서 진행된 산단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3월에 선정된 15개의 국가산단 후보지 중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통해 추진에 속도가 붙은 울진군과 고흥군을 대상으로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산단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산업단지의 문화융합선도산단 지정 추진과 더불어 신규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수립단계에서부터 문화가 담길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에 발맞춰 이번 회의에 참석한 박세은 울진부군수는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를 문화융합 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해 문화공간이 산단계획에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임을 밝혔으며, 아울러 부족한 교통접근성 확보와 주거환경 개선을 건의하였다. 국토부는 현재 울진군과 고흥군이 국가산단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만큼 건의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밝혔으며, 앞으로도 국가산단의 활성화에 대한 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울진이 지난 40년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대한민국의 에너지 공급 허브로서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문화융합 산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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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에 어서와, 봄!... 다양하게, 특별하게 즐기는 울진 봄 여행 웅크리고 있던 모든 것들이 기지개를 켜는 봄이다. 무채색의 풍경은 알록달록 화려한 색으로 채워지고, 봄을 즐기려는 상춘 인파로 여기저기 시끌벅적하다. 오늘은 나만의 특별한 여행을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해 숲(산림욕), 온천(온천욕), 바다(해수(풍)욕)를 통해 삼욕을 즐길 수 있는 울진의 봄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숲을 걸어 봄! 신선계곡 온정면 백암산 아래 깊고 푸른 골짜기 신선계곡. 선시골이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신선이 놀던 곳과 같다고 해서 신선계곡이라 불려진다고 전해온다. 계곡전체에 소나무와 참나무가 가득하고 계곡물과 어우러진 갖가지 형상 들의 바위들이 비경을 이루는 곳이다. 신선계곡에 들어서면 깊은 산속에 보기 힘든 웅장한 벽화를 만날 수 있다. 울진 금장광산의 광물찌꺼기 유실 방지 사업으로 세워진 콘크리트 벽에 울진 금강송을 테마로 그려진 벽화이다. 처음 그려졌을 때 보다는 빛이 바래기는 했지만 사실적으로 그려진 옹벽의 벽화는 살아있는 자연과 어우러져 묘한 매력을 선사하며 나름의 포토존 역할을 하고 있다. 계곡 대부분이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는 신선계곡은 산행 초보자들도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탐방로 대부분이 나무데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