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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특집

울진의 맛-(7) 울진 대게

 

 

 

울진 대게의 유래는 신증동국여지승람 제 45권 평해군편 및 울진현편의 기록에 의하면 "대게"를 자해(紫蟹)라 표기하고 있고, 옛날부터 주요한 특산물로 "대게"가 포함되어 있음을 기록하고 있다. 대게의 중국명 또는 한자어는 죽해(竹蟹),대해(大蟹),발해(拔蟹)등으로 불리는데, 대게란 이름은 몸체가 크다고 해서 붙여진 것이 아니라 몸통에서 뻗어 나간 다리의 모양이 대나무처럼 곧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대게는 보통 황금색,은백색,분홍색,홍색 등 색깔에 따라 4종류로 구분하는데 진짜 대게는 황금색이 짙은 "참대게" 또는 "박달게"를 말하며, 다리가 여섯 마디라 해서 옛날에는 "육촌(六寸):이라고도 하고, 대나무 모양과 비슷하다고 해서 "죽촌(竹寸)" 또는 "죽육촌(竹六寸)"이라고도 불려져 왔다.


대게의 암컷은 수컷보다 몸체가 훨씬 작아 찐빵만 하다 하여"빵게"라고 부르기도 한다.


울진보다 영덕이 대게의 명산지로 알려진 것은 1930년대 교통수단이 원할 하지 못하던 당시 서울, 대구,포항, 안동 등 대도시에 해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교통이 편리한 영덕으로 중간 집하되어 반출 하였음으로 집하지인 영덕의 지명을 사용 영덕대게로 불려져 오고 있으며 임원경제지에 의하면 고려시대에 울진지방이 예주(현 영해)에 속해 있던 까닭으로 울진 지역 인근을 통털어 예주(현 영해)로 인식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울진대게의 원조 마을은 울진군 평해읍 거일2일 마을로써 "거일"이라는 이름은 마을의 지형이 "게알"과 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게알 기알 거일로 변했으며 당시 울진에서 대게잡이를 가장 많이 한 마을이다.

 

자료제공=울진군

 

【글=김종태 부장 · 장기욱 차장 / 사진=김동열 편집위원】

 

제공=국제일보


울진해경, 중대재해 예방 안전·보건 소통 간담회 개최

울진해양경찰서(서장 최원식)는 17일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종사자와 함께하는 안전·보건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파출소장, 함·정장, 구조대장 등 다수의 종사자가 참가했다. 종사자와 함께하는 이번 간담회는 지난 2022년부터 중대재해 예방 산업안전보건 분야에 대한 소통 창구로 매 분기 운영되고 있다. 이날 울진해경은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고용노동부 발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울진해경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현황, ▲2023년 중대재해 예방 관련 중점 추진사항 등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이어 울진해경은 파출소 및 경비함정에서 근무하는 종사자와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유해·위험요인을 사전 발굴하고 개선하여 보다 안전하고 자유로운 근무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최원식 울진해양경찰서장은 “종사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안전사고 예방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태하 기자

근남면 산불예방 캠페인 추진

울진군(군수 손병복) 근남면은 16일 울진 대형산불 1주기를 맞아 산불예방을 위한 관심과 인식을 확산시키고자 근남면 시가지 일대에서 산불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최근 봄철 건조한 날씨와 함께 전국각지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산림청의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경계”로 격상되는 등 산불발생 위험이 최고조에 달하여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산불예방 활동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근남면 바르게살기협의회, 의용소방대, 근남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 근남면 새마을부녀회, 마을이장 등 관내 관계기관 및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근남 시가지 가도행진, 산불조심 홍보물·리본 배부 등을 통하여 산불예방 홍보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날 캠페인 행사에서는 주민 및 상인들에 산림 내 흡연 취사 인화물질 소지 금지·생활쓰레기 소각 및 경작지 불놓기 금지·화목보일러 안전수칙 준수 등을 홍보했다. 이동영 근남면장은 “바쁜 와중에 캠페인에 동참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하여 산불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산불 없는 근남면을 만들어 주민들이 안전한 하루를 지킬 수 있도록 화재 및 산불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태하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기념 및 비전선포식 개최
국가혁신 청정수소 산업클러스터, 글로벌 원자력수소 허브로서 강소도시 도약, 담대한 비전 선포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17일 군청 광장에서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유치기념 및 비전선포식을 개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손병복 울진군수, 임승필 울진군의회 의장, 김원석 경북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군의원, 기관단체장 등 군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손병복 군수는 기념사에서 “성원해주신 군민들과 총력을 다해준 700여 공직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울진은 인구소멸, 지방소멸이라는 시대적 위기 속에서 미래 백년을 책임질 큰 성장동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상용원전 연계 수소생산을 위한 R&D사업, SMR활용 수소생산, 넷제로 시티 조성 등 많은 난관과 과제가 남아 있기 때문에 전 군민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산학융합지구 지정 및 대학 유치를 통한 산업 현장인력 양성, 물류·수소 운송을 위한 철도·고속도로·수출항만 등 산업기반SOC를 확충하여 글로벌 원자력수소 허브로서 일자리가 넘쳐나고 사람이 모이는 지방강소도시를 만들겠다”라고 미래 울진의 비전을 발표했다.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


겨울 죽변항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 한때 최고의 번성기를 누렸던 항구가 있었다. 자연의 축복을 받아 각종 어종이 풍부했고, 그 덕분에 사람이 드나들고 물자가 오가며 이름을 떨쳤다. 포항 구룡포항, 경주 감포항과 함께 동해 남부의 중심 어항 역할을 했던 울진 죽변항 이야기다. 내년이면 개항 100주년을 맞아, 죽변항은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동해의 거친 바다를 닮은 투박함 속에 부드러운 매력이 숨어 있는 죽변항으로 초대한다. ◆ 죽변항의 옛이야기 지난 2010년 죽변면 죽변리에서 유물이 발견됐다. 조기 신석기시대(기원전 6000년경)에 낚싯배로 쓰인 목재 선박과 노 등이었는데, 당시 이 일대에 사람들이 있었고 어업 생활상을 보여주는 획기적인 발견이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이민 이주 정책으로 일본인들이 죽변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후 어항의 모습을 갖추고 출어가 합법화되고, 항구의 기반이 되는 등대가 세워졌다. 이처럼 사람들은 고대부터 오랫동안 죽변항 주변에 터를 잡고 바다와 함께 살아왔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살기 좋은 자연환경이 큰 역할을 했으리라 짐작된다. 죽변지역은 해류의 영향으로 사계절 비교적 온난한 편이다. 이로 인해 좋은 어장이 형성될 수 있었고, 예로부터 수산물이 풍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