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해 12월 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신지식농업인으로 농업회사법인 ㈜대성의 권나영(만 40세, 영농경력 12년) 대표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신지식농업인은 총 8명이 선정된 가운데, 경상북도에서는 권대표가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신지식농업인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활동을 통해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에게 부여되는 영예로운 자리로 새로운 지식을 전파하고 농업의 경쟁력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선정된다.
권나영 대표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누룽지 제품, 호박팥차 등 다양한 가공 제품을 개발하여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당뇨 개선용 현미 누룽지를 개발해 특허를 취득하며 소비자 건강 증진과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 증대에 앞장섰다. 또한, 지역 청년 농업인들에게 창업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전파하며 농업인들의 창업을 돕고, 일자리 창출과 농가 소득 안정화에도 기여했다.
울진군농업기술센터는 권 대표의 사업 초기 단계부터 가공 창업보육을 위한 교육과 누룽지 가공 장비 지원을 통해 창업 기반을 마련하고, 역량 강화를 통해 동반 성장을 이끌며 권 대표의 성장에 큰 역할을 도모했다. 또한, 지역 내 유통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용역 시행, 타시군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멘토 강사 활동 기반 마련, 가공조직체 초기활동 지원 등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성공적인 성장을 뒷받침했다.
권나영 대표는 "신지식농업인으로서 지역 농업인들과 지식을 공유하며,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서 "앞으로도 울진군농업기술센터와 긴밀히 협력하여 가공 기술과 창업 지원을 강화하고, 농업인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신지식농업인 선정은 울진군 농업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전국에 알린 뜻깊은 성과다. 권나영 대표의 혁신적인 활동은 지역 농업인의 도전과 성장을 촉진하는 귀감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울진군 농산물 가공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