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손병복)은 한 끼 식사가 쉽지 않은 취약계층과 고령의 어르신들이 건강한 한 끼를 드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취약계층의 든든한 지원군, 마음담은 김치·반찬지원사업
먼저 ‘마음담은 김치·반찬지원사업’은 관내 취약계층에게 지속적으로 김치 및 반찬을 제공하여 정신적·육체적 가사 부담을 완화하고 균형잡힌 식사 유도를 통한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3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관내 10개 읍·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746가구를 대상으로 매월 1회 각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계절에 맞는 다양한 영양 반찬을 대상 가정으로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물었다.
특히 이 사업은 읍·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새마을부녀회, 여성자원봉사회, 생활개선회, 농가주부모임, 여성의용소방대, 적십자봉사회 등 여러 지역단체 회원들이 참여하여 지역별 복지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함으로써 민관협력체계 강화 및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외되는 이 없는 복지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울진군은 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이 경로당을 중심으로 제대로 된 한 끼를 드실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추진해 왔다.
◆ 경로당 공동취사제 확대 운영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4억 5,000만원의 사업비로 공동취사제 운영을 지원 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로당 이용 활성화 및 독거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 건강관리 여건 조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올해에는 지원 기간을 5개월에서 연간지원으로 확대하여 어르신들이 1년내내 경로당에서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했다.
◆ 어르신들의 든든한 한끼, 행복경로당 반찬지원사업
또한 3억 5,000만원의 사업비로 ‘행복경로당 반찬지원사업’ 추진하여 어르신들의 고른 영양 공급과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행복경로당 반찬지원사업’ 관내 240개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관내 반찬업체에서 반찬을 만들어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존 월 2회 지원에서 올해 8월부터 주 1회로 확대하여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사업은 특히 지역에서 나는 농수산물을 활용해서 지역에서 만들고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배달하는 구조를 통해 지역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마음담은 김치·반찬 지원을 받고 있는 지역 주민은 “반찬 지원으로 맛있는 식사를 하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하다”라고 전했다.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은 “평소 식재료가 있어도 허리가 아파 반찬을 만들어 먹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는데, 이렇게 만들어서 주니 너무 편하다”라며 “밑반찬이 오는 날은 평소보다 많은 회원이 모여 밥을 해서 나눠 먹으며 안부도 묻고 담소를 나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지속적으로 안부를 묻고 반찬을 제공하며 결식과 고독사를 예방하고 위기 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라며, “공공과 지역의 민간 회원이 함께 참여하여 우리 동네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보고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군민의식을 향상하고 새로운 복지체계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아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행복한 울진군이 되도록 울진군만의 복지를 개발하고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