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손병복)이 민선8기 시작과 함께 도입한 군수 직통 문자 민원서비스가 시행 1년 만에 주민들의 모바일 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직통 문자 민원서비스는 울진군 최초로 군수가 직접 군민들의 불편과 고충, 건의사항 등을 문자로 받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접수 절차를 간소화한 소통 시스템이다. 당일 접수된 문자 민원은 익일 처리를 원칙으로 하되, 현장 확인 등 시일이 걸리는 사항은 3일 내로 검토 후 처리하고 있다.
문자 민원서비스를 이용한 한 주민은“민원 신청 때마다 부서가 어딘지 모르고 한 번에 담당부서를 찾기가 힘들었는데 문자 한 통으로 민원을 쉽게 접수하고 해결할 수 있어 참 편리하다”라고 말했다.
올 한 해‘군수 직통 문자 민원서비스’로 접수된 민원은 총 300여 건으로 이 중에는 단순질의 및 생활민원이 220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장기과제, 정책제안, 제도개선 등의 내용이 나머지 부분을 차지했다.
주요 민원 처리 내용으로는 시가지 일부 상가 주변에 담배꽁초 및 쓰레기 문제 등으로 골머리를 앓게 되자 신속하게 청소 인부를 증원하여 환경정비를 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로 쾌적한 환경조성에 적극 노력하였으며, 파손된 교통표지판 신고가 접수되었을 때는 당일 즉각 정비하여 안전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였다.
또한, 기초생활수급자로 생활 중 일시적인 금전적 문제 등으로 수급자 조건 유지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통합조사팀에서 즉각 응답하여 해결했으며, 지난 4월에는 수돗물 수압이 약하다는 민원에 신속한 현장출동으로 가압장치, 관로 등 현장점검을 통한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이 밖에도 가로등 설치, 불법 주정차, 도로 및 교량 개설 등 다양한 분야의 민원이 접수되었으며, 주민들은 문자서비스로 간편하게 행정과 소통하고 있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군수 직통 문자 민원서비스를 이용하면 울진군민이라면 누구나 문자로 군수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문자 민원서비스를 통해 군민들의 고충 및 불편 사항을 신속하게 해소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의견은 군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